본문 바로가기
꿀팁/맞춤법

설거지? 설겆이? 헷갈리는 맞춤법

by 꿀팁요정 벨라 2020. 11. 18.
반응형

설거지 vs 설겆이

꿀팁 요정 벨라입니다.

 

밥을 먹고 (설거지/설겆이)를 하다.

괄호 안에 맞춤법이 헷갈리시나요?

 

설거지 vs 설겆이

어떤 게 맞는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완벽 정리해드릴게요!

 


Q.

'설거지'와 '설겆이'

어느 것이 맞습니까?

 

A.

정답은 설거지!

 

생김새가 비슷해서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이에요.

 


 

설거지 vs 설겆이 구별법!

 

헷갈리는 맞춤법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국어사전만큼 좋은 것은 없어요.

사전 뜻을 같이 알아봅시다!

 

국어사전
설거지
[명사]

①먹고 난 뒤의 그릇을 씻어 정리하는 일.
예시
오늘은 내가 (설거지/설겆이)할 차례다.
(설거지/설겆이)는 귀찮아.
(설거지/설겆이)를 깨끗하게 합시다.
손님은 (설거지/설겆이)를 하면 안돼.
(설거지/설겆이) 당번을 정합시다.
밥 먹고 바로 (설거지/설겆이)를 해야한다.
(설거지/설겆이)가 싫어서 식기세척기를 샀다.
(설거지/설겆이)를 해서 손이 텄다.
밀린 (설거지/설겆이)를 했다.
지금까지 나는 (설거지/설겆이) 한 적 없다.
(설거지/설겆이)를 하고 용돈을 벌었다.
(설거지/설겆이)를 할 때 물을 절약합시다.

 

'설거지'와 '설겆이'를

혼돈하는 이유는 '설거지'의

어원 때문이랍니다.

 

'설거지'는

동사 '설거지하다'에서 온 명사인데,

 

'설거지하다'의 옛말이

바로! '설겆다' 이거든요.

 

 

1989년 한글 맞춤법 규정에 따라

표준어로서 '설거지와 '설겆이'의

두 단어의 지위가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설거지'와 '설겆이' 중

표준어를 혼동하는 분이 있는 거랍니다.

 

그럼!

'설겆이'를 버리고 '설거지'를

표준어로 택한 이유가 뭔지 궁금하시죠?

 

표준어규정
표준어규정은 사어가 된 단어를
고어(古語)로 처리하고 현재 널리 사용하고 있는
단어를 표준어로 쓰도록 하고 있다.
예시
설겆다 (고어 古語) 설거지하다 (표준어 인정)
설겆이 (고어 古語) 설거지 (표준어 인정)

 

과거에는 '설겆이'가 표준어였지만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고,

대신 '설거지'를 많이 쓰니깐

 

'설겆이'가 표준어로서의 지위를 잃고

비표준어가 되었어요.

 

동시에

'설겆다'도 비표준어가 되었습니다.

 

표준어 규정 3장 1절 20항
‘설겆다’는 ‘설거지하다’의 옛말이다.
따라서 ‘설거지하다’만 표준어로 삼는다.

 

현재는 널리 사용되는 '설거지'만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어요!

 

더 이상 '설겆이'는 없다는 점

기억한다면 헷갈리는 일 없겠죠?


총정리

설거지(o) 설겆이(x)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요와 구독하기는 사랑입니다.
유익한 포스팅으로찾아올게요!

빠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