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듬 vs 힘듦
꿀팁 요정 벨라입니다.
타향살이의 (힘듬/힘듦)과 설움
괄호 안에 맞춤법이 헷갈리시나요?
힘듬 vs 힘듦
어떤 게 맞는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완벽 정리해드릴게요!
Q.
'힘듬'와 '힘듦'
어느 것이 맞습니까?
A.
정답은 힘듦!
받침 'ㄹ'의 표기 때문에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이에요.
힘듬 vs 힘듦 구별법!
헷갈리는 맞춤법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국어사전만큼 좋은 것은 없어요.
사전 뜻을 같이 알아봅시다!
'힘듦'은 힘들다의 명사형이기 때문에
'힘들다'의 뜻을 살펴볼게요.
국어사전 |
단어 [형용사] ① 힘이 쓰이는 면이 있다. ② 어렵거나 곤란하다. ③ 음이 쓰이거나 수고가 되는 면이 있다. |
예시 |
오래 걸어서 힘들다. 퇴근시간까지 그 일을 끝내기 힘들다. 직장에서 상사과의 관계가 힘들다. |
'힘듦'은 '힘들다'의 줄임말이 아니에요.
'힘들다'는 명사가 없기 때문에
명사형을 만들어줘야 해요.
명사가 없을 때는
명사형 어미를 사용해서 명사를 만듭니다.
명사형 어미란?
문장에서 용언의 어간에 붙어 명사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게 하는 어미
때문에 '힘듦'은 '힘들다'의 줄임말이 아닌
명사형이 되는 거랍니다.
'힘듦'이라는 단어는 어색해 보이는 이유는
주변에서 많이 보지 못해서입니다.
오늘부터라고 눈여겨보면 '힘듦'을
많이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예시 |
오늘 점심을 굶어서 (힘듦/힘듬) 1시간 운동을 해서 (힘듦/힘듬) 오늘도 (힘듦/힘듬) (힘듦/힘듬)을 이겨내자! (힘듦/힘듬)이 오는 게 인생. (힘듦/힘듬)도 있었지만, 재밌었다. (힘듦/힘듬)보다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힘듦/힘듬) 알아주는 친구. (힘듦/힘듬)과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나눔을 한숨 속에서 (힘듦/힘듬)이 느껴졌다. 노래로 (힘듦/힘듬)을 달래다. (힘듦/힘듬)을 겪었다. 시집살이의 (힘듦/힘듬) 육아의 (힘듦/힘듬) (힘듦/힘듬)을 토로하다. (힘듦/힘듬)이 오는 게 인생. (힘듦/힘듬)을 잠시 잊고 신나게 놀자. 때론 (힘듦/힘듬)도 있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 |
Q.
'힘듦'을 발음할 때
받침'ㄹ'이 발음이 안되는데,
'ㄹ'을 생략하여 표기하면 안 되나요?
A.
'힘듦'은 [힘듬]으로 발음하지만,
'힘듦'으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그 이유는
'힘들다'에 명사형으로 만들어주는
명사형 어미 'ㅁ'이 '힘들'에 붙어서
'힘듦'다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ㄹ'이 발음이 되지 않아도
힘듦으로 'ㄹ'까지 표기하는 거예요.
비슷한 예시로
만듦, 낢, 병듦, 낯섦, 베풂 등이
있답니다.
총정리
힘듦(o) 힘듬(x)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요와 구독하기는 사랑입니다.
유익한 포스팅으로 또 찾아올게요!
빠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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